1. 목적과 타깃층을 명확히 하기

팜플렛은 보통 행사 안내, 병원·학원 홍보, 제품 소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제작됩니다. 따라서 디자인에 앞서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타깃층이 젊은 세대인지, 전문직 종사자인지에 따라 디자인 톤과 정보량이 달라집니다.

2. 콘텐츠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하기

팜플렛은 일반적으로 작은 판형에 제한된 면적을 사용하기 때문에, 핵심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텍스트는 줄이고 핵심 정보, 일정, 위치, 연락처 등 반드시 필요한 내용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이너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크기, 컬러 포인트, 아이콘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레이아웃 기획 시 정보 흐름 고려하기

팜플렛은 접지 구조에 따라 독자가 읽는 동선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3단 접지라면, 표지를 열었을 때 시선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펼쳤을 때 전체 구성이 한눈에 들어오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시각적 위계(헤드라인 → 서브 텍스트 → 이미지)**를 잘 설계하면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4. 브랜드 아이덴티티 반영하기

팜플렛 디자인은 단순 홍보물이 아니라 브랜드의 얼굴입니다. 따라서 기업 CI, 브랜드 컬러, 로고 사용 규정 등을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브랜드 톤을 정확히 이해하고, 팜플렛 전반에 녹여내야 합니다.

5. 시각 요소의 균형 잡기

팜플렛은 글과 이미지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글이 너무 많으면 읽기 피로도가 높아지고, 이미지가 지나치게 크면 정보 전달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사진, 아이콘, 인포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하여 가독성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인쇄 퀄리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6. 제작 예산과 배포 환경 고려하기

팜플렛은 대량 인쇄 후 행사나 거리 배포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가와 효율성을 고려해 디자인을 기획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화려한 후가공은 비용을 높이고, 대량 배포 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VIP 타깃이라면 코팅, 박, 형압 같은 후가공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7. 최종 검수 및 피드백 철저히 하기

인쇄 전에는 반드시 교정지를 확인하고, 오탈자·해상도·색상 문제를 점검해야 합니다. 인쇄 후에는 종이 질감, 접지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리뷰하며 피드백을 기록해두면, 이후 프로젝트에서 개선점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8. 용지 및 재질 추천

팜플렛의 인상은 종이 선택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 아트지 (150g~200g) :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질로, 광택이 있어 사진과 색감 표현이 선명합니다. 행사·홍보용에 적합합니다.

- 스노우지 (150g~200g) : 무광 처리된 재질로,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병원, 교육기관, 공공기관 팜플렛에 자주 사용됩니다.

- 모조지 (120g~180g) : 종이 질감이 살아있어 따뜻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문화재단, 예술 공연 안내에 적합합니다.

- 고급 특수지 : VIP 대상이나 기업 브랜딩 목적이라면, 랑데뷰지·패브릭 질감지 등 특수지를 활용해 차별화를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