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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 평량과 활용 영역, 60g부터 350g까지 인쇄물별 매칭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 제본팀입니다. 평량(g/㎡)은 종이 1㎡당 무게로, 인쇄용지 선택의 가장 기본적인 결정 변수입니다. 평량이 높을수록 두껍고 강하며 비침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종이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량의 정의와 두께의 차이
평량은 가로 1m × 세로 1m 종이 한 장의 무게(g)를 의미하며 g/㎡ 또는 gsm으로 표기됩니다. 평량이 높을수록 종이는 두껍고 단단해지며 뒷면 비침이 줄어들지만, 평량과 두께가 완전히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평량이라도 코팅·캘린더링 공정에서 섬유가 더 치밀하게 눌리는 코팅지(아트지·스노우지)는 비코팅지(모조지·백상지)보다 얇게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모조지 80g/㎡는 약 95㎛, 120g/㎡는 약 140㎛로 표기되지만, 동일 평량의 아트지는 그보다 얇게 측정됩니다. 평량과 굽힘 강도(stiffness)는 비례하여 카드·표지·패키지처럼 형상을 유지해야 하는 인쇄물에 두꺼운 평량이 적합합니다.
60~80g -얇은 영역
A4 복사용지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백상지와 모조지가 이 구간에 속합니다. 페이지 수가 많은 문서·설명서·교재에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자주 선택됩니다. 60g대는 신문지·시험지·전화번호부·대량 전단처럼 저렴하고 가벼운 일회성 인쇄물에 적합합니다. 200페이지 이상의 두꺼운 단행본·교과서 내지는 70~80g 모조지를 선택해 총 무게를 억제하면서도 최소한의 내구성을 확보합니다.
60g대는 잉크량이 많은 4도 컬러 인쇄나 양면 인쇄에서 비침·쏠림·찢어짐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 1도 인쇄나 저가 대량물 위주로 적용됩니다.
80~120g -일반 인쇄의 핵심 구간
이 구간이 한국 상업 인쇄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범위입니다. 모조지(백상지) 80~100g가 복사용지·일반 단행본 내지·서식류의 대표 평량이고, 아트지·스노우지 80~120g는 전단·리플렛·잡지 내지·일반 브로슈어에 적용됩니다.
100g 안팎은 가격·두께·불투명도의 균형 때문에 실무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평량 중 하나입니다. 같은 평량이라도 비코팅지는 질감과 필기성이 좋고 두툼하게 느껴지지만 컬러 인쇄 발색이 떨어지며, 코팅지는 얇고 단단하면서 색 재현은 우수하지만 필기감과 촉감에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120~180g -중간 두께 구간
소책자 내지나 고급 리플렛, 카달로그 내지에 사용되는 구간입니다. 회사 소개서·연차보고서 내지는 100~150g, 페이지 수가 적은 소책자(20~60p)는 120~150g로 올려 두툼한 브로슈어 인상을 만드는 설계가 자주 선택됩니다. 아트지 150~180g은 얇은 표지 겸용 내지로도 활용됩니다.
180~250g -표지와 명함의 핵심 구간
단행본 표지, 카달로그 표지, 명함, 엽서가 이 범위에 분포합니다. 단행본 표지는 180~220g 아트지가 일반적이며, 무선제본 후 휘어짐과 두께의 균형을 고려해 250g 이상은 드물게 사용됩니다. 명함과 엽서·초청장은 200~250g 아트지나 무코팅 고급지로 굽힘 강도와 고급감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250~350g -두꺼운 표지와 패키지 구간
고급 명함, 두꺼운 카달로그 표지, 쇼핑백 외피가 이 범위입니다. 명함은 보통 250~300g이 표준이며, 재생지나 반누보·랑데뷰 같은 고급지 라인업에서도 250g 내외가 명함과 DM의 대표 평량입니다. 쇼핑백·박스 외피는 200~300g 아이보리나 아트지에 합지·코팅·엠보를 조합하거나, 300g 이상 보드지로 직접 제작됩니다. 350g 이상부터는 일반 인쇄용지 범주를 벗어나 보드지·합지로 분류되어 패키지·박스 전용으로 다뤄집니다.
인쇄물별 표지와 내지 평량 매칭
책자형 인쇄물은 표지와 내지 평량을 분리해 설계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단행본은 표지 180~250g·내지 70~100g, 잡지는 표지 200~250g·내지 80~100g가 자주 쓰입니다. 회사 브로슈어는 표지 200~300g·내지 100~150g, 카달로그는 표지 250~300g·내지 100~180g 조합이 흔합니다. 표지는 내지보다 50~100g 정도 무겁게 설정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안정적입니다.
평량 결정의 다섯 가지 변수
평량을 결정할 때는 다섯 가지 변수를 함께 봅니다.
인쇄물 용도가 첫 번째입니다. 휴대용이나 일회성 인쇄물은 80~120g, 장기 보존이나 고급 브랜딩 인쇄물은 150g 이상이 선호됩니다. 페이지 수가 두 번째입니다. 페이지가 많을수록 내지 평량을 낮춰 총 무게와 두께를 조절합니다. 200페이지 이상은 70~80g, 150페이지 이하는 100~150g까지 허용됩니다. 인쇄 도수와 비주얼 비중이 세 번째입니다.
4도 컬러와 사진 비중이 높을수록 비침을 줄이기 위해 평량과 불투명도가 높은 종이를 선택합니다. 후가공이 네 번째입니다. 박·형압·도무송·두꺼운 코팅이 들어가면 평량이 낮을 때 터짐과 휨이 발생합니다. 깊은 엠보싱은 250g 이상이 권장됩니다. 마지막은 예산입니다. 평량이 올라갈수록 원지 사용량과 운송·제본 비용이 증가하므로 한 단계 아래 평량으로 검토해 균형을 찾는 것이 실무 관행입니다.
평량과 제본 방식 매칭
제본 방식에 따라 내지 평량 권장 범위가 갈립니다. 무선제본 내지는 70~150g, 중철제본 내지는 100~200g이 일반적이며 스프링·링제본은 두꺼운 내지도 허용됩니다. 평량 차이로 표지와 내지의 강도 불균형이 크면 표지가 말리거나 내지가 빠지는 구조적 사고가 발생하므로, 내지 대비 표지를 1~2단계(50~100g) 정도만 높이는 구성이 안정적입니다.
실무에서는 페이지 수·후가공·예산까지 함께 보고 평량을 정하는 흐름이 많습니다. 평량 하나 바뀌는 것만으로도 인쇄물의 인상과 견적 구조가 같이 달라지기 마련이라, 발주 단계에서 한 번 더 점검하는 자리가 필요합니다.
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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