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용 인쇄물 중에서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포맷이 바로 팜플렛입니다. 희명디자인에서 다양한 기업·기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팜플렛 디자인은 단순 안내물이 아니라 ‘정보 설계’가 핵심이라는 점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홍보 팜플렛제작을 할 때 어떤 기준으로 기획하고 구성해야 실제 현장에서 잘 읽히는지 실무 중심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팜플렛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목적과 흐름입니다. 소개·홍보·안내·행사 참여 유도 등 목적이 분명해야 콘텐츠 배치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특히 팜플렛은 종이가 접히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펼쳤을 때와 접었을 때의 시각 흐름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 중요합니다. 첫 장에서는 인상적인 이미지나 제목으로 관심을 끌고, 내부에서는 상세한 정보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합니다.

팜플렛 디자인의 두 번째 핵심은 정보량 조절입니다. 많은 내용을 넣고 싶은 경우가 많지만, 한 페이지에 텍스트가 과도하게 몰리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전달력이 약해집니다. 실무에서는 ‘핵심 문장 → 세부 설명 → 보조 정보’ 순으로 모듈화해 정리하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이 구조는 기관·기업 홍보물에서 특히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중요도가 낮은 항목은 아이콘을 활용해 시각적인 균형을 잡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이미지와 그래픽 요소는 팜플렛의 톤을 결정합니다. 제품·서비스를 설명하는 경우에는 이미지 질이 곧 신뢰도와 연결되므로 300dpi 이상의 원본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픽 기반 디자인을 선택할 경우,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어울리는 색감을 중심으로 정리해야 전체적인 통일감이 살아납니다. 내부 페이지는 사진, 도표, 인포그래픽 등을 적절히 섞어 ‘정보-이미지’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컬러와 폰트 사용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팜플렛은 작은 공간에 많은 정보를 담기 때문에 색상을 여러 개 사용하기보다는 메인 컬러 1개, 서브 컬러 1~2개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가독성에 좋습니다. 기관·기업 홍보에서는 브랜드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편이 더 신뢰감 있고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폰트는 본문·제목·포인트용으로 2~3계열 내에서 통일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종이 선택과 후가공도 완성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팜플렛 제작에서는 120g~180g 스노우지·아트지가 가장 기본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무광코팅을 많이 선택합니다. 

2단·3단 접지 방식은 내용 구성에 따라 달라지고, 행사·전시용은 3단 접지가 선호되는 편입니다. 길게 펼쳐지는 구조는 정보 전달과 동시에 ‘스토리텔링 효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업 소개용 팜플렛에서 많이 활용합니다.

홍보 팜플렛제작은 단순한 종이 출력물이 아니라 ‘브랜드와 정보의 설계 도구’입니다. 희명디자인에서는 목적 분석 → 콘텐츠 구조 설계 → 디자인 → 인쇄까지 단계별로 진행하며, 실제 현장에서 읽히는 구성과 정돈된 디자인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상 정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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