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렛 제작 및 디자인 작업 시 고려사항 5가지

1. 목적과 활용 환경을 명확히 정의하기
팜플렛은 행사장에서 배포하는 홍보물일 수도 있고, 매장 내 고객 안내용 자료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작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팜플렛을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전달할 것인가? 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시회용 팜플렛이라면 한눈에 제품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 구조가 필요하고, 의료기관 안내용이라면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톤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목적이 달라지면 판형, 분량, 톤앤매너, 디자인 전략이 모두 달라지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활용 환경을 뚜렷하게 잡아야 합니다.

2. 정보 구조와 가독성 확보하기
팜플렛은 보통 한정된 지면(2~6면)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떤 정보를 우선순위로 보여줄지 잘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중요한 메시지는 제목이나 강조 박스로, 부가 설명은 작은 글씨로 배치해 계층적 구조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글자 크기, 간격, 색상 대비 등을 통해 가독성을 높이고, 지면 전체의 시선 흐름을 고려해야 독자가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3.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톤앤매너 일관성 유지
팜플렛은 일회성 인쇄물 같아 보여도,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로고, 전용 색상, 서체, 이미지 톤 등을 일관되게 적용해야 기업의 신뢰감이 높아집니다. 특히 기존에 사용 중인 카다로그, 브로슈어, 홈페이지와 디자인 언어를 통일하면 고객이 브랜드를 기억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작은 팜플렛 한 장이지만, 브랜드 전체의 인상을 좌우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합니다.

4. 인쇄 사양과 제작 방식 고려하기
팜플렛은 전단지보다 고급스럽고, 브로슈어보다 간단한 형태가 많습니다. 따라서 종이 선택과 후가공이 디자인 완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일반 아트지, 스노우지, 모조지 외에도 친환경 용지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필요에 따라 코팅, 접지, 부분 UV, 미싱 처리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인쇄 후 접지 방식(2단 접지, 3단 접지, Z형, 병풍형 등)에 따라 정보 배열 방식이 달라지므로 기획 단계에서 접지 방식을 먼저 확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배포와 활용 편의성 검토하기
마지막으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배포 환경입니다. 팜플렛은 들고 다니기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여야 하며, 지갑이나 가방에 쉽게 들어가는 규격일수록 수용도가 높습니다. 또한, 대량 배포를 고려할 경우 운반과 보관 편의성도 체크해야 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현장에서 빠르게 시선을 끌 수 있는 표지 디자인, 그리고 접었을 때도 브랜드명이 드러나는 배치가 효과적입니다. 즉,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의 경험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은 팜플렛 제작의 핵심입니다.

요약하면, ① 목적·활용 환경 → ② 정보 구조와 가독성 → ③ 브랜드 일관성 → ④ 인쇄·후가공 → ⑤ 배포 편의성 순으로 고민하면 완성도 높은 팜플렛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