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책자제작 및 디자인은 “정보 묶음”이 아니라, 회사의 정체성과 운영 방식을 하나의 체계로 보여주는 편집 작업입니다. 내부 직원, 고객, 파트너,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보는 만큼, 기획·구조·디자인을 브랜드 전략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회사 책자제작 기획: 목적·독자·책자 유형 정의

회사 책자를 만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적과 독자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입니다. 내부용(사보·사내 가이드북·신입사원 안내서)인지, 외부용(회사 소개서·브랜드북·안내책자)인지에 따라 내용 톤과 디자인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 가이드북이라면 조직 구조, 업무 프로세스, 복지·규정, 회사 문화 등이 중심이 되고, 외부 고객용 회사 북이라면 연혁, 사업 영역, 실적, 핵심 프로젝트, 비전·로드맵이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

이 단계에서 책자 유형과 역할을 함께 정의해 두면 좋습니다.

목적·독자·유형이 정해지면, 페이지 수(예: A4 16p/24p/32p), 발행 주기(단발·정기), 배포 방식(인쇄만, PDF 병행, 인트라넷 업로드 등)도 함께 계획해 콘텐츠 분량과 예산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2. 콘텐츠 구성과 정보 구조 설계

회사 책자디자인의 품질은 콘텐츠 구조에서 결정됩니다. 단순히 부서별 자료를 나열하는 대신,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흐름으로 재편집해야 합니다.

텍스트가 많을수록 위계 구조가 중요합니다. 제목–부제–본문–포인트 박스–캡션 순으로 단계별 스타일을 정해 두고, 불필요한 반복 설명은 과감히 정리해야 가독성이 살아납니다. 숫자·절차·비교 정보는 표·타임라인·다이어그램으로 바꾸어 “읽지 않고도 이해되는 정보”를 늘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책자디자인: 레이아웃·타이포·컬러 시스템

회사 책자제작에서 디자인의 핵심은 일관된 편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타이포그래피는 브랜드 서체와 가독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컬러는 회사 CI를 기반으로 메인 컬러와 서브 컬러를 정하고, 안내책자·가이드북처럼 섹션이 많은 경우 구역별 색상 코드를 부여하면 탐색성이 올라갑니다. 사진·아이콘·픽토그램의 스타일도 통일해 “여러 부서에서 가져온 자료”가 아니라 “한 책자 안에서 설계된 정보”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제작·제본·디지털 활용 전략

물성까지 고려한 설계가 회사 책자제작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인쇄 데이터는 CMYK, 300dpi, 도련 3mm, 제본 쪽 여백 확보, 폰트 아웃라인 처리 등을 기본으로 합니다. 발행 후에는 PDF·웹뷰·인트라넷 업로드 등 디지털 버전도 함께 운영해, 검색·재배포·원격 교육 등에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가이드북·매뉴얼북은 버전 업데이트가 잦으므로, 인쇄본은 핵심 정보 중심으로, 세부·변동 정보는 온라인 문서나 페이지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효율적입니다.​

5. 회사 책자제작·디자인 체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