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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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셔제작 예산은 언제 어떻게 세우나?본문
안녕하세요. 희명디자인입니다. 인쇄물 예산은 대체로 견적을 받은 뒤에 논의됩니다. 만들 자료가 정해지고 사양이 나오고 금액이 나온 다음에 그 금액을 승인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이 순서에서는 조정할 여지가 좁습니다. 사양이 확정된 뒤라 되돌릴 수 있는 항목이 몇 개뿐입니다. 이미 설계된 자료를 놓고 무엇을 덜어낼지 고르게 되니 어느 항목을 줄여도 완성도가 내려갑니다. 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이 상담 초반에 예산 범위를 여쭙는 것도 이 구간을 앞으로 당기기 위해서입니다. 예산을 먼저 놓고 설계하면 같은 금액으로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덜어내는 작업이 아니라 배분하는 작업이 됩니다. 무엇을 살릴지 정한 상태에서 사양을 잡는 방식입니다.
연간으로 묶어 보십시오
인쇄물은 대체로 건별로 발주됩니다. 필요할 때마다 견적을 받고 그때그때 결정합니다. 한 해에 만드는 자료를 목록으로 놓고 보시면 판단이 달라집니다. 건별로 보던 것을 묶어 보는 관점입니다. 회사소개서와 제품 카탈로그, 행사 리플릿, 명함과 봉투, 연말 수첩이 각각 언제 필요한지 적어 보십시오. 묶어서 보면 겹치는 항목이 나옵니다. 촬영이 여러 자료에 쓰이고, 로고와 색 기준이 공통으로 들어가고, 같은 종이를 쓸 수 있는 자료가 있습니다. 발주 시기를 맞추면 준비 과정이 겹쳐 전체 부담이 줄어듭니다. (같은 종이와 같은 도수로 갈 수 있는 자료는 생산 계획을 함께 잡을 여지가 생깁니다.) 시기를 나눠 두시면 예산 집행도 고르게 됩니다. 연말에 몰리는 구조라면 앞으로 당길 수 있는 자료가 있는지 보십시오. 인쇄와 물류가 함께 몰리는 시기라 일정에도 여유가 필요합니다.
무엇에 쓰는 예산인지 나눕니다
인쇄물 예산은 세 갈래로 나뉩니다. 만드는 값, 찍는 값, 그리고 다음을 위한 값입니다. 만드는 값은 기획과 지면 설계, 촬영입니다. 한 번 들어가면 그 결과가 여러 자료와 다음 판에서 쓰입니다. 촬영해 둔 컷은 홈페이지와 제안서, 전시 자료에서도 꺼내 씁니다. 찍는 값은 종이와 인쇄, 후가공, 제본입니다. 수량을 조절하면 바로 움직이는 부분입니다. 수량에 따라 움직이고 그 판에서만 소모됩니다. 다음을 위한 값은 잘 보이지 않는 항목입니다. 편집 원본 인도와 사양 기록 정리, 촬영 원본 보관이 여기 해당합니다. 이번 예산에서 빠지면 다음 발주에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됩니다. (인쇄 직전 파일만 남으면 지면을 고칠 수 없습니다.) 세 갈래를 구분해 두시면 어디에 얼마를 쓸지가 명확해집니다. 촬영은 만드는 값이고 여러 자료에 쓰이니 한 번에 제대로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수량은 찍는 값이라 배포 계획에 맞춰 조절하시면 됩니다.
수명을 함께 계산하십시오
같은 금액이라도 몇 해를 쓰느냐에 따라 실제 부담이 갈립니다. 한 해에 두 번 만드는 자료와 세 해를 쓰는 자료는 연간으로 환산하면 값이 달라집니다. 먼저 낡는 정보를 본문에서 빼서 수명을 늘리면 그만큼 다음 예산이 줄어듭니다. 가격이나 직원 수, 진행 중인 사업처럼 자주 바뀌는 항목을 별지로 분리하거나 온라인으로 넘기시면 본문은 오래 씁니다. 그 부분만 다시 찍는 방식도 열립니다. 본문은 그대로 두고 별지만 교체하는 구조입니다. 수량도 같은 관점에서 보십시오. 배포 계획에서 나온 숫자와 단가표에서 나온 숫자가 갈립니다. 넉넉히 찍어 두었다가 정보가 바뀌어 폐기하면 그 금액은 전부 손실입니다. (창고에 남은 물량은 예산서 어디에도 손실로 잡히지 않습니다.)
무엇을 살릴지 먼저 정합니다
예산이 정해지면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세우셔야 합니다. 항목을 고르게 깎는 것보다 한쪽을 살리는 판단이 결과를 남깁니다. 이 자료를 누구에게 어디서 건네는지, 받은 사람이 얼마나 오래 가지고 있을지가 기준입니다. 한 번 건네고 끝나는 자료라면 수량과 무게가 중요합니다. 오래 보관되기를 바라는 자료라면 종이와 제본에 무게가 실립니다. 첫인상이 관건이라면 사진과 표지에 배분합니다. 세 상황이 섞여 있다면 자료를 나누는 쪽도 검토해 보십시오. 한 권으로 여러 목적을 감당하려다 어느 쪽에도 맞지 않는 자료가 나오기도 합니다. 공통 지면을 두고 뒷부분만 다르게 구성하면 디자인을 한 번 잡아 두 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기는 것도 예산입니다
작업이 끝난 뒤에 무엇이 남는지가 다음 예산을 정합니다. 편집 원본과 연결된 이미지, 사양 기록, 촬영 원본이 정리되어 있으면 다음 판에서 바뀐 항목만 손보면 됩니다. 없으면 신규 제작에 준하는 비용이 다시 붙습니다. 원본 인도는 제작 견적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 항목인 일이 많습니다. 계획이 있으시면 발주 시점에 말씀하시면 견적에 반영되고, 작업 중에도 인계를 전제로 파일이 정리됩니다. 예산을 세우실 때 이 항목을 함께 넣어 두시면 몇 해 뒤의 부담이 달라집니다. 한 해 예산이 아니라 몇 해를 놓고 보시는 관점입니다. 감사합니다.
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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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성동 직영 인쇄소 · www.design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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