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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제작

#카탈로그제작

카탈로그제작, 공식 기준이 없는 항목은 어떻게 정해야 하나?
등록일 : 26-09-09 10:39 조회수 : 59회

본문

해외 시장에 사용할 카탈로그를 제작하다 보면 명확한 기준을 찾기 어려운 항목이 생깁니다. 회사 영문명을 어떤 방식으로 표기할지, 제품명을 어떻게 번역할지, 수출용 카탈로그에는 어떤 정보를 넣어야 하는지, 번역 감수를 누구에게 맡길지 같은 문제입니다. 이런 질문은 오래 검색한다고 반드시 하나의 정답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법령이나 공공기관이 정한 기준이 있는 영역도 있지만, 기업이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영역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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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다국어 카탈로그 제작에서는 먼저 ‘외부 기준을 따라야 하는 항목’과 ‘회사가 기준을 정해야 하는 항목’을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공식 기준이 없는 항목까지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확인된 범위 안에서 회사의 표기 원칙을 정하고 이후 자료에 일관되게 적용하는 편이 실무적으로 중요합니다.


공식 기준이 있는지부터 구분합니다


기준을 직접 만들기 전에 먼저 확인할 것은 해당 항목에 적용되는 법령이나 제도, 대상 시장의 규정이 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와 관련된 공공 기준이 있고, 계량 단위와 원산지 표시 역시 관련 법령과 표시 대상에 따라 적용되는 규정이 있습니다. 제품의 종류에 따라 안전·인증·표시와 관련된 별도 요건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외부 기준이 존재하는 영역은 기업이 편의에 따라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법령과 기준이 적용되는지 확인한 뒤 그 범위에 맞춰 자료를 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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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업의 브랜드 영문 표기, 카탈로그 내부의 제품군 명칭, 지면 구성이나 사내 용어의 번역처럼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도 있습니다.


따라서 첫 단계는 ‘지켜야 하는 기준’과 ‘정해야 하는 기준’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 구분이 되어야 불필요한 조사에 시간을 쓰지 않고 실제 제작 기준을 정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회사가 정해야 한다면 세 가지를 봅니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방식이 없는 항목은 기존 사용 이력, 업계의 통용 방식, 다른 자료와의 일관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이미 사용하고 있는 표기를 확인합니다.


회사 영문명이 홈페이지와 명함, 인보이스, 계약 관련 자료 등에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다면 새로운 표기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 표기의 사용 범위와 일관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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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 거래처가 이미 특정 명칭으로 제품을 인식하고 있다면 단순히 번역 표현을 다듬기 위해 명칭을 바꾸는 것이 오히려 혼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업계에서 통용되는 표현입니다. 기술 용어나 제품군 명칭은 내부에서 사용하는 표현과 고객·바이어가 사용하는 표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카탈로그는 내부 관리 문서가 아니라 외부에서 읽는 자료이므로 독자가 익숙한 표현을 우선 검토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일관성입니다.


어떤 표기를 선택했는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같은 표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입니다. 카탈로그와 홈페이지, 견적서, 인보이스, 포장에서 회사명이나 제품명의 철자가 서로 다르면 거래처 입장에서는 동일한 회사와 제품인지 다시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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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로 등록되어 있거나 장기간 사용해 온 브랜드명이 있다면 일반적인 표기 원칙만으로 변경하기보다 기존 브랜드의 동일성과 거래 이력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카탈로그 제작 전에 표기 기준표를 만들어 둡니다


결정한 내용은 담당자의 기억에 맡기기보다 하나의 문서로 남기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매뉴얼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한두 장의 표기 기준표만 있어도 다음 제작에서 상당 부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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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표에는 회사명의 국문·영문 표기, 브랜드명과 제품군 명칭, 주요 제품명의 번역,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명칭, 사양 항목의 이름과 단위, 인증 관련 명칭 등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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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만 적어 두기보다 결정 근거를 짧게 남겨 두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기존 거래처에서 사용해 온 명칭인지, 등록 상표와 맞춘 것인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인지 정도를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이 자료가 있으면 번역 업체나 디자인 업체가 바뀌어도 이전 자료와의 연결을 유지하기 쉬워집니다. 담당자가 변경되더라도 처음부터 같은 내용을 다시 판단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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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카탈로그가 여러 언어로 확장될수록 이런 기준표의 역할은 커집니다. 언어별 번역 결과를 개별적으로 관리하기보다 기준이 되는 제품명과 사양 항목을 먼저 정하고 각 언어판을 그 기준에 맞추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회사가 결정하면 안 되는 영역도 있습니다


내부 표기 기준을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 내용을 회사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것이 수출 대상국의 표시·라벨 규정과 제품별 인증 요건입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표기 방식이 해외에서도 그대로 인정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실제 수출 국가와 품목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계량 단위 역시 사용 시장과 관련 규정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제품군에는 별도의 표시사항이나 경고문, 인증 관련 표기가 요구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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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화장품, 의료 관련 제품처럼 광고 표현에 별도의 규제가 적용되는 업종도 주의해야 합니다. 카탈로그에 들어가는 표현이라 하더라도 제품과 시장, 배포 방식에 따라 적용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령·인증·표시 의무와 관련된 내용은 사내 표기 기준으로 대신하지 않고 해당 품목과 시장에 적용되는 기준을 별도로 확인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첫 다국어 카탈로그가 기준을 만들기 좋은 시점입니다


표기 기준이 없으면 새로운 자료를 만들 때마다 같은 질문이 반복됩니다. 회사명을 어떻게 쓸지, 제품명을 어떻게 옮길지, 단위를 어떤 방식으로 표시할지 담당자와 제작 업체가 다시 판단하게 됩니다.


판단하는 사람이 달라지면 결과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몇 년 동안 만들어진 카탈로그와 홈페이지, 영업자료를 모았을 때 같은 제품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표시되는 이유도 여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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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첫 다국어 카탈로그를 제작하면서 기준을 정리해 두면 이후 제작물의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 기준이 없는 항목에는 정답을 계속 찾기보다 회사가 사용할 기준을 정하고, 공식 기준이 있는 항목은 그 근거를 확인해 따르는 것이 다국어 카탈로그 관리의 기본 구조입니다.


카탈로그 한 종을 제작하면서 정리한 회사명, 제품명, 사양과 단위의 표기 원칙은 이후 홈페이지와 제안서, 전시회 자료, 해외 영업자료를 제작할 때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탈로그 제작이 단순한 편집 작업을 넘어 회사의 대외 표기 기준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희명디자인 편집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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